지난해 해외혼합형 변액보험 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세계적으로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수익률도 좋다. 특히 업계에서는 소비산업 위주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상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3년(2013~2015년) 총자산 수익률도 업계 1위다. 생명보험 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변액보험 펀드의 3년 누적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할 경우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인 13.82%를 기록했다.
투자자도 몰리고 있다. 출시 1년 10개월 만에 순자산 4400억원이 넘어선 것.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해외혼합형 펀드인 ‘글로벌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 시리즈의 순자산 규모는 전체 보험사의 80%에 달했다. 조성식 미래에셋 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다양한 해외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자산 배분을 위해 별도의 의사결정기구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생명 내부에 ‘고객자산배분위원회’를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짜도록 했고, 분기 단위로 포트폴리오도 평가해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기도 한다. 이를 반영한 글로벌 MVP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율을 숫자로 덧붙인 식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주식에 6, 채권에 4를 투자한다면 ‘MVP60’이 되는 식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고객들이 MVP30·MVP50·MVP60으로 총 3가지 중 ‘글로벌 MVP60’을 가장 선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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