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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의 G(글로벌)와 I(나)사이 HR(4) 

미래는 핵심인재 양성과 활용에 달렸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토요타가 8월부터 일하는 방식을 확 바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핵심인재를 확보하려 취한 결단이다. 유능한 인재를 지켜내지 못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인사는 만사의 시작일 뿐이다. 인사보다는 인사관리(management)가 중요하다. 기업의 문화와 인사시스템, 생산력, 퍼포먼스를 잘 엮어 내야 한다. 경영전략과 인사 전략을 떼 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고 전체 직원을 관리하긴 힘들다. 그러다간 비용만 들고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결국 핵심인력 또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유능인재에 대한 인사 적확성이 포인트다. 이들을 관리하는 데 실패하면 인재가 떠나는 걸 넋놓고 쳐다보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핵심 인재 유출이 기업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2004년 포춘이 선정한 50대 기업에 뽑힌 기업 가운데 12개 기업이 10년 뒤인 2014년에 순위에서 밀려났다. 27위였던 타임워너는 102위로 뚝 떨어졌다. 델(DELL)사는 아예 상장 폐지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의약품 소매처인 미국의 앨버트슨스(Albertsons)는 매각됐다. 한국이라고 다를까. 1998년 재계순위 30위 안에 들었던 회사 가운데 2014년 순위에서 탈락한 기업은 수두룩하다. 쌍용, 해태, 아남, 새한, 한솔, 동양, 대상, 고합, 동양, 동아건설, 진로 등 절반 가량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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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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