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뱅이 한국 연예인 중 처음으로 포브스 100대 셀러브리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만 4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빅뱅은
독특한 K-팝 장르를 소개하는 통로가 되어주는 동시에 전세계 어디에서든
음악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창출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1만 9000석 규모의 실내경기장 혼다 센터(Honda Center)가 군중으로 꽉 찼다. YG 엔터테인먼트 미국 사무소 대표 조주종은 한국 보이그룹 빅뱅을 보러 온 사람들을 헤치고 지나가다가 울고 있는 러시아 소녀를 발견했다. 왜 우는지 말을 잇지 못했지만,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고 확신한 그는 다시 갈 길을 재촉했다.
“백스트리트 보이즈 때와 비슷하다”고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 “우는 사람이 많다.” 중성적 느낌의 한국 소년 5명이 러시아인도 매혹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팝 장르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하다는 독특한 스타일의 K-팝 파급력이 그 정도로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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