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과 ‘브렉시트’ 타격으로 싱가포르 부자 순위는 지난해와 별다른 변화가 없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후 고위험자산과 무역 관련 자산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또다시 미적지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 정부 발표를 보면, 수출의존형 싱가포르 경제는 2016년 1~3%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싱가포르 50대 부자의 총 재산은 1년 전보다 겨우 2.4% 증가한 946억 달러다.
2013년 부동산 과열을 진정 시키기 위해 도입한 정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 또한 좀처럼 침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파 이스트 오
거나이제이션 경영주 로버트 응(Robert Ng)과 필립 응(Philip Ng) 형제를 비롯한 50대 부자 재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3분의 1에 달한다. 다행히 응 형제는 홍콩 사업부가 견조한 수익을 내며 손실을 메워준 덕에 7년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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