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세계 챔피언 마리오 안드레티와 함께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를
지난 5월, 100회를 맞이한 ‘인디 500’ 대회가 끝난 다음 날. 33명의 운 좋은 팬들이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를 얻었다. 2인용 오픈휠 자동차를 타고 챔피언 마리오 안드레티를 개인 운전수로 삼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직선구간을 시속 200마일로 내달릴 기회다.
76세의 안드레티는 누구나 아는 전설적 존재다. 1978년 포뮬라원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데이토나 500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세브링(Sebring) 12시간 지구력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었다. 인디 500 경주는 무려 29회나 참여했기 때문에 경기장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안다.
2인용 경주 자동차를 타고 인디 경기장을 달리는 프로그램은 2001년 인디 레이싱 익스피리언스(IRE) 설립과 함께 시작됐다. 안전을 위해 처음에는 최대속도를 시속 180마일로 제한했다. 여전히 눈 돌아갈 정도로 빠른 속도긴 하지만, 인디 500 통과 속도의 75% 정도다. 그래도 프로그램의 진정한 취지는 시속 200마일 경험이었다고 버짓 렌탈 카(Budget Rental Car) 중역으로 있다가 친구 2명과 함께 IRE를 설립한 스콧 제이섹(Scott Jasek)이 말했다. 이제는 15년간 무사고 안전을 입증한 만큼, 보험사와 후원기업도 속도를 200마일로 높이는 걸 허용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