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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위아자 나눔장터 

장바구니 가득히 나눔의 기쁨을 

양미선 기자
매년 가을, 전국을 나눔의 물결로 수놓는 ‘아름다운 행사’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 ‘위아자나눔장터’다. 올해는 10월 16일 서울·부산·대전·대구에서 동시에 열린다.

▎‘위아자나눔장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이다. / 중앙포토
올해로 12회를 맞는 ‘2016 위아자나눔장터’가 오는 10월 16일(일) 서울·부산·대전·대구에서 동시에 열린다. 위아자는 위스타트·아름다운가게·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이끄는 사회공헌활동의 앞 세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개인이나 가정은 물론, 기업이나 단체에서 쓰지 않는 재사용 물건을 직접 가져와 현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이다. 재사용품 판매장터 뿐만 아니라 명사 기증품 경매, 친환경·나눔 체험 코너, 문화공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체험존까지 장터 곳곳에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이 중 ‘명사기증품 경매’ 코너는 나눔장터의 하이라이트다. 지난해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기증한 도자기가 210만원에 낙찰됐으며,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증한 88올림픽 성화봉, 아이돌그룹 ‘엑소’ 리더 수호의 모자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의 오프라인 경매에 더해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경매를 도입, 판매 방식을 다양화 했다. 올해도 일부 명사 기증품(유력 인사나 연예인, 스포츠 스타 소장품 출시)은 K옥션과 올윈(ALLWIN) 사이트에서 온라인 경매로 판매된다.

재사용품 판매장터와 명사 기증품 경매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이벤트, 위스타트의 나눔 이벤트와 지역특산물 판매,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팔찌·에코액자 만들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종이백만들기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행사당일 물품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10월 9일(일)까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신청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은 참가비 대신 집에서 안 쓰는 물건 1가지 이상을 기증하는 것만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이날 모인 판매기부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지원에 쓰인다. 지난 11년간 총 기부액은 14억927만 원이다.

- 양미선 기자

201610호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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