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컬렉션 

상상력과 모험심의 아이콘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에르메스의 케이프 코드 시계가 탄생 25주년을 맞았다. 컬렉션 특유의 클래식함을 기본으로 빛나는 젊음과 기발한 감성을 균형감 있게 담아냈다.
1837년 프랑스 파리의 한 마구용품 가게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패션 명가의 반열에 오른 에르메스가 시계를 제조하기 시작한 건 생각보다 오래됐다. 1912년 창립자의 3대손 에밀 에르메스가 딸 재클린을 위해 특별히 완성한 시계가 그 시초다. 에르메스는 1978년 스위스 비엔에 시계 부문 자회사인 라 몽트르 에르메스를 설립하고 시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에르메스 시계 역사를 이야기할 때 1950년대 말부터 에르메스의 디자이너로 참여해온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를 빼놓을 수 없다. 도리니는 1978년 말을 탈 때 발을 딛는 등자에서 영감을 얻은 아소(Arceau)를 시작으로 1981년 배의 현창에서 착안한 스포츠 시계 클리퍼(Clipper)와 1991년 닻줄 형태를 응용한 사각시계 케이프 코드(Cape Cod) 등 주요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610호 (2016.09.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