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바리톤 우주호 데뷔 25주년 기념 독창회 

우주호의 ‘위대한 유산’ 

양미선 기자
바리톤 우주호의 독창회 ‘위대한 유산’이 4월14일 오후 8시 서울시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데뷔 25주년을 맞아 독창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우 성악가를 찾았다.
바리톤 우주호(50)는 클래식 음악이 우리 사회에 널리 발현되기를 늘 소망하는 성악가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예술인이기도 하다. 그는 2004년부터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앙상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을 결성해 농어촌 문화운동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 가정, 장애인 시설 등 문화 사각지대에 클래식 문화를 보급하는 운동에도 함께 하고 있다. (사)농어촌문화미래연구소 이사장,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고, 마포구 꿈의합창단 예술감독,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백석대학교, 덕원예고 강사로서 후진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견 성악가로서 후진 양성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화초를 가꾸고 채소를 기르는 것은 식물의 생장 과정에서 뜻밖의 지혜가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식물은 기르는 사람이 애정을 품고 발자국 소리를 꾸준히 들려줘야 잘 자란다고 하죠! 음악가의 역할도 이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이 아름답고 숭고한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매우 불완전한 곳이기 때문이죠. 이곳저곳 병들어 있는 사회에서 음악은 위로와 치유, 삶의 긍정성을 회복시켜주는 사회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감상의 차원을 넘어서서 나름의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저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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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호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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