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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2017년 최고의 여행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편집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2017년 럭셔리 여행 시장에서 가장 화려하게 날갯짓을 할 여행지를 돌아봤다.

베를린에 가면 전성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3년째 계속되는 전성기를 아직도 한창 즐기는 중이다. 베를리너들은 자신이 몸담은 도시가 언제나 ‘쿨’했다고 말하겠지만, 신규 호텔과 레스토랑의 연이은 개장,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가 완벽히 맞아 떨어지며 글로벌 여행자에게 베를린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필수 여행지로 부상했다. 이제 다른 도시도 소개할까 한다. 한때 드높았지만 이제는 시들해진 명성을 이제서야 되찾기 시작한 도시가 있는가 하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편집진의 도움을 받아 싹을 틔우기 시작한 꿈나무 도시도 있다. ‘2017년의 베를린’이 되겠단 청운을 품은 이들 도시에서는 다수의 호텔이 문을 열고, 흥미로운 행사가 주최되고, 이제 막 문을 연 레스토랑에서 좋은 냄새가 풍겨져 나오고 있다.

1. 오아후

하와이는 제1회 호놀룰루 비엔날레(3월8일~5월8일)에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로컬 예술 작품을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2월에는 하와이의 아이콘이 된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계열의 더 로얄 하와이안(The Royal Hawaiian)이 90주년을 맞이했다. (90주년 기념 패키지를 통해 리조트 이용권 90달러 상품권과 함께 더 많은 혜택을 받아보자.)

와이키키 주요 간선도로인 쿠히오 애비뉴(Kuhio Avenue)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선봉에 선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리츠칼튼 레지던스(Ritz Carlton Residence)로, 리츠 칼튼이 오아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호텔이다. 주방과 함께 세탁기·건조기, 발코니를 갖춘 현대식 아파트 레지던스에서는 와이키키 해변의 풍경도 즐길 수 있다. 호텔은 와이키키 최고 높이의 인피니티 풀(8층)도 갖추고 있다. 스시 쇼(Sushi Sho)와 하와이의 딘앤델루카(Dean and Deluca) 1호점 등 인기 좋은 레스토랑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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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호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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