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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경영의 정석 | 경영도 리셋하자(3) 

유목민처럼 끊임없이 신천지를 개척하라 

김동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kim.dongho@joongang.co.kr
인터넷 정도에 머물던 디지털 혁명이 모바일로 급속도로 옮겨갔다. 인간은 하루 2시간 가깝게 모바일을 통해 세계를 만난다. 기업이 이러한 모바일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유목민처럼 새로운 신천지를 찾아 떠나야 한다.
자연의 세계에도 동물들은 물이 마르고 풀이 없어지면 거대한 이동을 시작한다. 악어가 득실대는 강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리기도 한다. 이런 자연의 이치는 인류는 물론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유목민은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말과 양을 이끌고 부지런히 새로운 신천지를 개척한다.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 가축이 뜯어먹을 풀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기업 경영을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이에 맞춰 바뀌지 않으면 결국 고사되고 만다. 기업에게 결정타는 기술의 변화다. 제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도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기존 기술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수많은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기존의 모든 질서가 재편된다. 인간의 생활방식이 저절로 새로운 기술 환경에 적응되면서다. 처음에는 인터넷 정도에 머물던 디지털 혁명이 이제는 모바일로 급속도로 옮겨갔다. 인간은 하루 2시간 가깝게 모바일을 통해 세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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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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