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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자기를 망치는 기술(2) 

참견꾼 양수(楊脩)와 조조의 친구 허유(許攸)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여류(余流) 삼국지』 저자
당대 재사 중의 재사로 이름 높았던 예형은 “허도에 인물은 오직 공융과 양수뿐”이라고 꼽았다. 그리고 이 셋은 모두 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죽임을 당한다. 셋 모두 혓바닥으로 자기 목을 친 경우이지만 성향은 달랐다. 예형은 삐딱한 독설가였고, 공융은 야당 성향의 비평가였다면, 양수는 재기발랄한 참견꾼이었다.

▎양수, 『삼국지』에서 예형은 독설가·궤변가라고 하면 그를 꼽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사진 : 중국 바이두 백과
양수(楊脩)는 ‘계륵(鷄肋·닭갈비)’이라는 고사로 유명한 인물이고, 그 자신이 조조에게 계륵 같은 신하였다. 이 이야기는 조조와 유비가 한중(漢中) 땅을 놓고 공방전을 벌일 당시에 일어난 실화다. 당시 조조는 군량 기지를 모두 유비에게 빼앗기고, 전투에서도 계속 패해 이미 한중의 경계까지 물러난 상태였다. 그에겐 이미 철군 외엔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식사로 계탕(鷄湯)이 올라온다. 조조가 그릇 속의 계륵(鷄肋·닭갈비)을 보고 한참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의 장수 하후돈이 장막 안으로 들어와 오늘 밤 암호를 정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입에서 나오는 대로 중얼거린 것이 바로 ‘계륵’이었다.

하후돈이 그날 밤 암호를 계륵이라고 전하자 양수가 이를 듣고, 즉시 수행하는 군사들에게 각기 행장을 수습하고 돌아갈 준비를 하라고 명한다. 하후돈이 이유를 물으니 양수는 이렇게 대답한다.

“오늘 밤 암호를 보니 위왕께서 곧 퇴군하실 것 같습니다. 닭갈비라는 것이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이지요. 지금 우리 군사는 앞으로 나아가자니 이기지 못할 것이고 뒤로 물러서자니 남의 웃음거리가 될 터이지만, 그렇다고 더 있어봤자 이익이 없으니 차라리 일찍 돌아가는 것만 못하오. 위왕께서 그리 결심하시고, 내일은 군사를 물릴 것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퇴군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행장을 수습하라 한 것입니다.”

이 말에 하후돈도 공감하고, 자신도 군사들에게 행장을 꾸리라고 한다. 그날 밤 조조가 군영을 돌아보다 이 해괴한 광경에 문초를 하니 하후돈이 전후 사정을 고한다. 양수의 지나친 기민함에 격노한 조조가 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양수를 참형에 처한다. 그러고 나서 조조는 결국 다음날 철군한다. 이렇게 세태를 정확히 판단한 양수는 어째서 죽음을 당한 것일까.

첫째로 그를 위험에 빠뜨린 능력은 주군의 마음을 읽어내는 탁월한 재능이었다. 그런데 원래 출세하는 신하들은 주군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문제는 이 능력은 잘 사용하면 출세를 하고, 자칫하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주군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출세로 연결시키는 것은 탁월한 처세술이다. 처세를 할 줄 모른다면 그 능력을 밖으로 드러내선 안 된다. 주군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은 그야말로 칼 날 위에서 춤을 추는 능력과 다르지 않다.

조조의 마음을 가장 잘 읽었던 사람은 모사 곽가였다. 그는 언제나 조조가 마음 한 구석에 께름칙하여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 맞서 자기가 대신 싸우고, 이를 성공시킬 계책까지 마련해 올린다.

양수, 조조의 마음을 읽은 죄로 죽임을 당하다


▎양수는 조조의 마음을 읽는 기술이 있었으나 그것을 주위에 떠벌렸다.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신하들은 언제나 위태롭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주군 생각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자랑하지 않았다. 다만 우직하게 자신의 생각인 양 밀어붙이는데, 그것이 바로 조조가 미련을 둔 생각이니 얼마나 주군에겐 기특한 일인가. 그야말로 자기 손이 닿지 않는 등판 한 가운데의 가려운 부분을 꼭 짚어서 긁어주는 것과 다름없는 통쾌한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다. 주군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이렇게 주군을 위해 계책을 내놓을 때 써먹어야 한다.

그런데 양수는 이런 능력을 철없이 과시했다. 언제나 ‘내가 주군 생각을 이렇게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떠벌렸다. 이는 주군을 도우려는 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만방에 자랑하려는 것밖엔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신하들은 언제나 위태롭다.

계륵만이 아니더라도 그의 이 같은 철없는 행동은 여러 차례 반복됐다. 한 번은 조조가 꽃동산을 꾸미게 한 적이 있는데, 꽃동산이 완성된 후 둘러보더니 가타부타 말없이 문 위에 살 활(活) 자 한 글자만 써놓고 가버렸다. 아무도 그 뜻을 짐작 못하고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는데, 양수가 오더니 “승상께서는 화원의 문이 넓어 못마땅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문(門) 안에다 활(活) 자를 넣으면 바로 넓다(闊)는 뜻이라는 것이다. 이에 다시 문을 조금 좁힌 뒤 조조를 청했다. 조조가 크게 기뻐하며 “어떻게 내 뜻을 알았느냐”고 묻자 양수가 알려줬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조조는 겉으로는 칭찬했으나 속으로는 몹시 꺼려진다.

또 하루는 북쪽 변방에서 양젖으로 만든 수(酥)를 한 합(盒)을 보내왔는데, 조조는 합위에 손수 일합수(一合酥)라는 석 자를 써서 상 위에 두었다. 그런데, 양수가 들어와 그걸 보더니 숟가락을 가져다가 여러 사람과 나누어서 다 먹어버렸다. 조조가 양수에게 “왜 다 먹었느냐”고 묻자 양수는 “합위에 ‘一人一口酥’(合을 人+ 一 + 口로 풀어 설명함)라 써두셨으니 이는 한 사람이 한 입씩 먹으라는 뜻이라, 어찌 승상의 뜻을 어기겠습니까?”하고 말한다.

조조는 그 순간 웃어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웃어넘겼지만 양수는 위태로워진다. 주군을 상대로 이런 재기발랄한 장난질은 치면 안 된다. 한 예로 ‘야자타임’에서 상사를 상대로 무례한 언사를 했다가는 뒤로 봉변당하기 일쑤다. 주군의 위엄을 손상하는 장난이나 언사는 어떤 경우에라도 행해서는 안 되는 법인데 양수는 자신의 재치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쳐 삼가고 조심하는 법을 몰랐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기술은 상대에게 들키지 않을 때만 성공하는 기술이다. 상대에게 ‘내가 네 마음을 읽고 있다’는 눈치를 채게 하는 순간 자신 목을 치는 기술로 돌아온다.

둘째 조조의 사랑을 받기에는 출신성분에서도 불리했다. 양수는 태위 양표의 아들로 ‘사세대위’라고 하는 중원의 명문가 중의 명문가의 자손이었다. 어머니는 원술의 누이였다. 말하자면 조조의 원수인 원술의 조카였다. 물론 조조에게 출사하여 그 밑에서 충성하고 있으니 평시에 그의 출신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그런데 그는 처신이 조조의 미움을 살 만큼 경박했고, 그 좋은 재주로 조조를 돕기 보다는 ‘내가 이렇게 재주 있는 사람이요’하고 세상에 과시하기 바쁘니 어찌 예뻐할 수 있겠는가.

셋째 신하로 천수를 누리려면 주군 가족 사이의 일에 끼어드는 일만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신하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지름길이다. 유비의 수족 같았던 제갈량도 절대로 하지 않은 것이 가족 간의 일에 끼어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양수는 이 점을 간과했다. 양수는 조조의 셋째 아들, 조식과 깊이 교류했다. 조조는 이 셋째아들을 사랑해 세자로 삼으려고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맏아들 조비와는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 번은 맏아들 조비가 성 밖에 있는 자신의 심복을 남의 눈에 안 띄게 불러들이느라 그를 큰 채롱 속에 넣고 비단이라 속여 궁 안으로 들이려고 했다. 그런데 양수가 이 일을 미리 알고 조조에게 고해 바쳤다. 이에 조조는 조비가 들이는 물건들을 엄중히 조사하라고 분부한다. 조비가 당황해 인편으로 오질에게 이 사실을 알리니 오질은 채롱에 정말 비단을 가득 넣어 들이도록 한다. 조조의 명을 받은 문지기가 채롱을 일일이 뒤져보아도 비단밖에 없다. 이 말을 전해들은 조조는 양수가 조비를 모해하려 했다고 의심하게 된다.

또 조조는 아들들을 끊임없이 시험했는데, 한 번은 조비와 조식의 재주를 시험하기 위해 멀리 업군 성 밖으로 심부름을 시킨다. 그리고 업군성을 지키는 문지기에게 두 아들을 절대로 성문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은밀히 영을 내린다. 조비가 성문을 나서려 했지만 문지기가 막는 바람에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식이 양수에게 의논한다. 그러자 양수가 이렇게 일러준다.

“왕명을 받고 나가는 것이니, 만일 앞길 막는 자가 있거든 그 자리에서 참하십시오.”

조식은 양수의 말을 듣고, 자신을 잡는 문지기를 꾸짖고 참해버린다. 이 얘기를 듣고 조조는 조식을 유능한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흐뭇해한다. 한데 뒷날 한 사람이 와서 이를 양수가 일러줬다고 고한다.

또 양수는 조식을 위해 조조가 군사나 나라 일과 관련하여 물을 때 대답할 말 10여 조목을 만들어준다. 조조가 묻거든 그 조목에 맞추어 대답하라고 했다. 조조가 물을 때마다 조식이 청산유수처럼 대답하니 조조는 은근히 의심하는 마음이 든다. 이에 조비가 조식의 사람들을 매수해 양수가 적어준 10가지 조목의 문답이 적힌 글을 훔쳐다가 조조에게 바치자 조조는 진노했다. 이에 조조는 크게 노해 총애하던 셋째아들 조식까지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명문가 출신 신동들은 자신의 재주를 과신해 처세를 제대로 못한 탓에 재주 한 번 못 펴보고 이렇게 천수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융이 그랬고, 양수가 그랬다. ‘엄친아’는 엄마에게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지 조직에서도 그 능력 때문에 저절로 사랑받지는 못한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 처신이다.

주군을 친구로 생각해 죽음에 이른 모사, 허유


▎공융은 공자의 20세손으로 국가대표 ‘엄친아’였다. / 사진 : 중국 바이두 백과
관도대전에서 허유(許攸)가 없었다면 삼국지의 조조도 없었다. 원래 허유는 조조에게 관도대전의 승리를 안겨준 결정적인 인물이었다. 허유가 조조를 찾아왔을 때, 조조는 발을 씻다 말고 맨발로 뛰어나와 맞았다고 할 정도다. 그런 그가 어떤 기록에선 조조에게 처형됐다하고, 소설에선 조조의 심복인 허저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런데 그의 죽음을 놓고 조조를 원망하는 기록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는 ‘죽을 짓을 한 인물’로 치부된다. 큰 공을 세우고도 인정받기는커녕 죽임을 당한 그는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삼국지』 무제기에는 허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다. “원소의 신하 중에 재물을 탐하는 모사 허유가 있었는데, 원소가 그의 욕심을 채워주지 못하자 도망쳐 조조에게 투항하여…” 이 밖에도 허유에 대한 기록에서 공통적으로 묘사하는 그의 성품은 ‘탐욕’과 ‘교만’이다. 먼저 탐욕. 소설엔 천하기재 공융이 허유에 대해 ‘지혜로운 모사’라고 묘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순욱은 “허유가 탐욕스러워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로, 원소의 충성스런 모사인 심배(審配)와 봉기(逢紀)가 허유 일가의 범죄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허유가 관도에서 대치 중일 때, 심배는 허유 일가가 군량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하여 아들과 조카들을 투옥한다. 이 일이 일어난 직후, 허유는 원소에게 조조 진영의 군량이 바닥났으니 적극 공세를 취해야 한다는 계책을 올린다.

그러나 원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마음이 불안해지고, 곧바로 허유는 조조에게 도망간다. 그러고는 원소의 군량이 저장돼 있는 오소의 수비가 허술하다는 점을 조조에게 알려줘 기습하도록 간한다. 이를 기점으로 원소의 판단 실수가 겹치고, 이에 따라 장합이 조조 진영에 투항하는 등 전세가 뒤바뀌며 하룻밤 새 조조는 관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원소는 도망을 친다.

투항은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다. 투항을 한 신하들치고 인생이 고달프지 않은 사람들은 별로 없다. 허유의 투항은 자신의 탐욕의 결과였다. 탐욕으로 조직의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당장 몇 푼이 제 주머니로 들어오지만 그 뒤까지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못한다. 탐욕은 그 자체로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사실 허유의 투항은 그 자체로 위기였다. 허유가 투항할 당시, 원소의 전세는 나쁘지 않았고, 조조보다 훨씬 유리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비리가 들통나지 않았다면, 그는 투항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투항에도 기술이 있는 법이다. 대의명분에 따라 투항하든지, 아니면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투항하든지 하면 살길이 열린다. 그러나 자신의 탐욕과 비리 때문에 전(前) 주군을 배신하고 투항한 자는 새 조직에서도 의심을 받게 마련이다. 그의 비위사실은 너무 명백했기에 새 조직에서도 신뢰를 쌓을 수 없었다.

다음은 교만. 허유는 조조의 어린 시절 친구였다. 그는 이 사실을 들먹이며, 조조의 부하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며 교만하게 굴었다.

조조가 기주의 주인인 원소의 막내아들을 멀리 쫓아놓고는 기성을 공략한다. 이때 허유가 계책을 올린다. 장하(漳河)의 물을 터서 기주성을 물바다로 만들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허유의 계책대로 하자성은 물바다가 되고 군량미도 떨어져 최악의 상황으로 몰린다.

이렇게 허유는 기주를 함락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다. 그만큼 그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자 그는 기세가 올랐다. 그는 기주성에 입성한 뒤 조조에게 달려가 채찍으로 성문을 가리키며, 조조의 아명을 부르며 소리쳤다.

“아만(조조의 아명)아, 내가 너를 돕지 않았다면 이 성문을 가히 들어설 수가 있었겠느냐?”

조조는 이 말에 그저 소리 높여 웃는다. 그러나 조조의 수하들에게는 울화통이 터지는 광경이다. 한나라 승상의 아명을 부르는 데 심기가 상하지 않을 신하들은 없다.

교만하거나 인색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허유는 조조의 어린 시절 친구였다. 그는 이 사실을 들먹이며, 조조의 부하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며 교만하게 굴었다.
그러나 허유의 방자한 태도는 누그러들지 않는다. 소설에 따르면, 허유가 마주오던 허저를 보며 또 제 공치사를 한다. “내가 아니었으면 너희들이 어찌 이 문을 드나들 수 있겠느냐?”

이 말에 허저와 말다툼을 벌이고, 천하장사인 허저는 단칼에 허유의 목을 베어버린다.

조직에선 친구가 없다. 어린 시절 친구라도 계급이 정해지면 그 계급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그래서 조직에선 친구 모시기가 나이 어린 주인 모시기보다 어려운 법이다. 지위가 높아진 친구는 친구로 생각해선 안 된다. 그는 상사일뿐이다. 또 어리석은 자가 교만하면 비웃음을 사지만, 능력 있는 자가 교만하면 위태로워진다. 공자님도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교만하거나 인색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하였다.

아무리 똘똘하고 제 딴엔 감쪽같이 사소한 탐욕을 채운다 하더라도 탐욕은 언제나 들킨다. 그리고 능력 있는 자가 탐욕스러운 데다 교만하기까지 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법이다.

-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여류(余流) 삼국지』 저자

양수(楊脩·185~219)

자: 덕조(德祖)
소속: 위나라 조조
출신: 홍농현 화흠현, 태위 양표와 원술의 누이 사이에서 태어난 사세대위의 명문가 출신
출사: 조조의 부름으로 창조(創曹)소속 주부로 출사하여 조조의 모사로 활동
사망: 한중공방전 당시 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죄목으로 34세의 나이에 처형됨

허유(許攸·?~204)

자: 자원(子遠)
소속: 원소→조조
출신: 형주 남양군(荊州 南陽郡)출신
출사: 원소의 모사로 관도대전에 행군했다 조조에게 투항
사망: 지나친 교만이 화가 되어 처형

양선희 -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매주 칼럼‘양선희의 시시각각’을 연재하는 중이다. 2011년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이래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여류(余流)삼국지』(메디치 미디어), 『카페 만우절』(나남), 『5월의 파리를 사랑해』(문예중앙) 등이 있다.

201707호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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