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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POWER LEADER 30 | Beauty] 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플루언서들 

 

박지현 기자
올해 뷰티 분야에서는 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송,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이다. 10~20대 젊은 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브랜드 론칭, 지점 확대 등 업계 활성화로도 이어지며 뷰티 패러다임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패션&뷰티를 망라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두 분야를 분리했다. 심사위원은 뷰티업계 전문가 8인으로 구성했다.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8일까지 약 2주간 후보를 추천 받았다. 가장 많은 중복 추천을 받은 5명을 올해 뷰티 분야 파워리더로 선정했다.

올해 뷰티 분야는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송,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차별화와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이다. 특히 밀레니얼·Z 세대들과 활발한 소통을 전개해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연예인이 독점해온 광고시장과 유통업계 트렌드도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포브스코리아가 최종 선정한 2019년 뷰티 분야 파워리더 5인은 임지현(32) ‘임블리’, ‘블리블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건에프엔씨 상무, 박은경(36) 네일아티스트·‘유니스텔라’ 원장, 진보라(28) ‘젤라’ 뷰티 크리에이터, 차홍(38) 헤어디자이너·차홍 대표원장, 하늘(26) ‘하늘하늘’ CEO·뷰티 크리에이터(가나다순)이다.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는 ‘임블리’, ‘블리블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 제품 출시와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이름을 알렸다. 윤혜연 중앙일보 라이프트렌드 팀장은 “임지현이 뮤즈로 있는 임블리는 2013년 론칭 이후 천억이 넘는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며 “최근 팬미팅 티켓팅에서 1분 만에 1300석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과 자기관리로 고객과 팬층을 넓혀간 인물”이라고 평했다. 특히 추천인 중에는 임지현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도 언급됐다. 부부 호흡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상무 뒤를 이은 인물 네 명도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로 뷰티 분야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세계적인 네일 아티스트로 K-네일 디자인의 혁신을 불러온 박은경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또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차별화해 인기를 끈 유튜브 채널 ‘젤라’를 운영하는 진보라와 ‘오늘의하늘’ 하늘이 이름을 올렸다. 젤라는 흑갈색 태닝 피부 연출로 새로운 뷰티 아이콘이 됐고, 전 세계에서 그의 유튜브를 검색하고 있다. 하늘은 속옷쇼핑몰 ‘하늘하늘’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뷰티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개설 2년 만에 제품 광고도 찍으며 유통업계의 블루칩으로 불린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헤어 아티스트 차홍 원장은 지속적인 인기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순영 엘르 편집장은 “차홍은 20년간 활약해온 뷰티 멘토로, 최근 오토롤링 고데기를 비롯한 헤어스타일링 디바이스가 홈쇼핑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몰이를 했다”며 “K-뷰티의 헤어스타일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파워리더 5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천 받은 유망주들 중에는 눈에 띄는 인물도 있었다.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3CE 대표를 비롯해 지난해 2018 파워리더 뷰티 분야에 선정됐던 크리에이터 이사배 대표, 2017년 선정된 포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2년 연속 후보로 거론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씬님, 소윤, , 김수미, 양태오, 민새롬 등 떠오르는 유튜버들이 추천됐다. 헤어 스타일리스트로는 차홍 뒤를 이어 백흥권 살롱하츠 원장, 박내주&원정요 빗앤붓 살롱 원장이 추천됐다. 연예인도 있었다. ‘홍샷’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가수 홍진영, 뷰티뮤즈로 꼽히는 블랙핑크 제니도 스타성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추천 사유로 전문 심사위원들이 언급한 키워드는 매력, 친근감, 소통, 전문성, 성실함 등이었다. 대중이 열광하는 이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심사위원 명단(가나다순)

김은하 아이스브레이커스 대표
김정은 파우컴퍼니 대표
박혜수 코스모폴리탄 편집장
윤혜연 중앙일보 라이프트렌드 팀장
이은미 클리오 마케팅본부 부장
이정훈 동인비 화장품사업기획부장
이화진 얼루어 편집장
최순영 엘르 편집장

-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201902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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