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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2세 경영자들의 위기돌파 프로젝트 

부울경의 젊은 도전 

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왼쪽부터)강현석 현대공업 대표,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 박민준 기성전선 대표,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
“폐쇄적 자세를 취해 방어할 것이냐, 아니면 개방적 자세를 취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것이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한 세계적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프가 기업가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가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답은 명확하다. 시대 변화에 대응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자본과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은 그나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줄기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은 어떨까. 예상대로 대다수 기업이 갈 길을 잃은 채 허둥지둥한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주는 중견기업 2·3세들이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2·3세 15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먼저 중견기업연합을 만들어 자본을 모았다.

이들의 행보가 의미 있다고 평가한 KDB산업은행이 힘을 더했다. 413억원 규모의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가 만들어졌다. 이 펀드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다시 중견기업과 협업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드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혁신가와 기업가의 협업을 상징하는 ‘한국판 루나 소사이어티’가 부·울·경에서 부활했다.

포브스코리아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의 혁신을 조명한 이유다. 부·울·경 중견기업 2·3세 15명이 모일 수 있던 배경, 이들이 시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뭔지를 살펴봤다. 부·울·경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2세 4명이 좌담회에 참여해 ‘스타트업과 손잡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 박민준 기성전선 대표,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를 만났다.

201903호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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