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출시 현장에서 벌어진 3번우드 챌린지에서 타이거우즈가 승리했다. 이 대결은 페어웨이 정중앙에 밧줄을 놓고 3번우드 로티샷을해서 밧줄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선수가 이기는 게임이다. 더스틴존슨, 로리매킬로이, 제이슨데이, 존람 그리고 타이거우즈의 순서로 샷을 했다. 우즈가 밧줄에 가장 가까이 붙이며 대결에서 실력을 뽐냈다. 현장에 있었던 테일러메이드 제품개발 시니어디렉터인 토모바이스테드는 롱드라이브챌린지 외 모든 대결에서 타이거우즈가 이겼다고 당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타이거의 강한 경쟁심을 엿볼 수 있었고 정교한 샷감에 놀랐다”고 했다.페어웨이우드는 14개 골프클럽 중 사용 빈도수가 가장 낮은 클럽이다. 또 자주 교체하지 않는 클럽이기도 하다. 바이스테드도 “선수에게 3번우드를 바꾸게 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다”고 인정했다. 그는“우리 제품개발팀에서 퍼포먼스가 확실한 좋은 제품을 만들면 선수들에게 클럽 교체를 권하는 일은 생각보다 매우 쉽다”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가 계약선수와 지원선수를 대폭 줄이면서 현재 소수의 소속선수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 선수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면서 그들이 바라는 클럽 퍼포먼스에 대해 더 귀담아 들을 수 있게 됐다. 바이스테드가 받은 피드백은 소속선수들이 작은 모양의 페어웨이우드를 선호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지난 모델인 M4의 빠른 볼스피드와 긴 비거리를 원했다. 그는“그런 기술을 담은 클럽이 바로 이번에 출시한 M5이고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M5는 긴 비거리를 내면서 조정 가능한 기능을 갖춘 클럽이다. 바이스테드는“두 가지 장점을 한 대 모아놓은 페어웨이 우드다”고 했다.테일러메이드 M5는 지난해 M3/M4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이라고 알려진 트위스트페이스가 채용된 우드다. 카본크라운과 티타늄보디를 통해 무게중심을 이전모델보다 더 낮췄다. 또 65g의 스틸 무게 추가솔에 위치해 골퍼가 원하는 드로, 페이드 구질에 맞춰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테일러메이드소속 선수 5명은 PGA투어 파5 투온 시도 톱50위에 전부 포함돼있다. 로리매킬로이는 80.95%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제이슨데이는 시도율 80%를 기록중이며 그의 공격적인 성향이 고스란히 수치로 나타난다. 더스틴존슨은 80번의 기회 중에서 60번이나 투온 시도를 했으며 존람도 114번 중 79번 시도를 통해 73.08%의 시도율을 기록중이다. 타이거우즈는 투온 시도율이 67.31%다. 존람은 데이와 3번우드 사용이유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영상에서 “3번 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파5에서 투온 시도때 그린에 정확히 적중해야 한다. M5 3번우드에 채용 된 트위스트페이스를 통해 볼을 더 똑바로 보낼 수 있을 뿐더러 빠른 볼스피드를 통해 캐리거리가 보장된다”고했다. 데이는 “에이밍하는 방향 그대로 볼이 날아가야 투온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롱아이언으로 티샷했을 때 발생하는 비거리의 한계에 대비해 3번 우드가 필요하다”고했다.제이슨데이는 5명 중에 유일하게 M6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한다. 바이스테드는 “데이는 크기가 더 크고 관용성이 뛰어난 우드를 선호한다”고 했다. 데이가 몇 년동안 티샷에서 더 편하게 칠 수 있는 우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스테드와 그의 팀은 그의 피드백을 직접 받아들여 개발에 들어갔다. 이전 모델인 M4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타 브랜드의 우드는 대부분 샬로우페이스다. 페어웨이에서 치기에 쉽다는 장점을 지닌다. 데이는 페어웨이 뿐만 아니라 티샷 때 사용할 수 있는 우드를 원했다. 티샷에 유리한 딥페이스 모델이 탄생한 배경이다. 바이스테드는 “이번 M6는 M4보다 딥페이스이며 티샷에서 더 치기 편하다”고 했다. “데이가 매우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선수가 원하는 클럽을 만듦으로써 선수에게 새로운 클럽을 쥐여줄 수 있게 됐다. M6 페어웨이 우드도 M5 페어웨이 우드처럼 트위스트페이스를 장착했다. 새로운 TPU소재를 사용한 어드벤스드 스피드포켓 디자인을 통해 페이스 아래쪽에 맞힌 샷도 보상이 되며 지면과의 상호 작용도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