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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아마존이 구상했던 AWS 사업도 비즈니스 본질을 바꾼 실험이자 도전이었다. AWS 사업은 기업들이 대형 서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여주고, 각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렇게 17년이 흐른 지금 AWS의 시장점유율은 50%에 육박하고, 이 사업에서만 30조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AWS는 이제 이 틀마저 또다시 깨고자 한다. 지난 10년간 클라우드가 스타트업들의 파괴적 혁신을 주도했다면 이제 ‘변환(Transformation)’의 타깃으로 대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리인벤트 2019’ 행사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테레사 칼슨 AWS 공공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빌 배스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스캇 멀린스 글로벌금융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등도 만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 라스베이거스(미국)=김영문 기자 ymk080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