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전자음악 그룹을 만든 두 DJ가 두 가지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는 대단한 록밴드로, 무대 아래에서는 그에 못지않게 대단한 투자자로 나선 것이다.
지난해 10월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1만2000명에 달하는 청중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기 직전, 2017년 포브스 ‘주목할 만한 30대 이하 30인’에 선정된 체인스모커스의 알렉스 폴(34, 왼쪽)과 드루 태거트(29)는 공연 대기실에서 할 일 목록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90분 동안 진행된 이 공연보다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세전 46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연속 공연이 더 친밀한 분위기였다. 내슈빌 공연에는 같이 ‘30대 이하 30인’에 선정된 켈시 발레리니,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도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체인스모커스는 뉴욕의 2년 차 브랜드 자자 테킬라의 가장 큰 비설립 주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우버, LA 소재 전동 스쿠터 제조업체 휠스, 커피와 차 애호가를 위한 ‘스마트 머그잔’을 만드는 회사 엠버 등에 투자를 하면서도 해당 기업에 대한 진부한 홍보는 피한다. 그렇다고 무대 위에서 곧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진 말라. 태거트는 “제품이 제 힘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기사] 가치 있는 책전 세계 재계, 학계, 연예계,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침대 머리맡에 두는 책이 무엇인지 공유한다.에밀리 와이스 - 글로시어 설립자 겸 CEO, 포브스 ‘주목할 만한 30대 이하 30인’ 선정
[박스기사] 『그녀는 말했다(SHE SAID)』뉴욕타임스 기자 칸토어와 투헤이가 2017년 하비 와인스틴 기사를 터뜨리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성폭력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광범위한 #미투 운동이 시작됐다.『그녀는 말했다』(펭귄프레스, 2019)는 두 기자의 탐사보도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문제 제기에 앞장선 여성들의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준다. 견고하게 확립된 법 및 기업의 권력구조가 어떻게 가해자의 행동을 보호하는지를 설명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깨어 있고 포용적인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맞닥뜨린 시스템상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그녀는 말했다』는 용납할 수 없는 구태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ZACK O’MALLEY GREENBURG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