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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더·리더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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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에 대하여프랜시스 베이컨은 “시간은 비즈니스의 척도다”라고 했다. 영국 속담에는 “시간은 비즈니스의 영혼이다”라는 것도 있다. 피터 드러커도 시간을 가장 중시해 이렇게 말했다. “매니저에게 가장 희소한 자원은 시간이다. 시간을 관리할 수 없으면 그 어떤 다른 것도 관리할 수 없다.”시간 관리 전문가인 로라 밴더캠은 “1분, 1분이 선택이다.(Every minute is a choice.)”라고 했다. 일주일에는 1만80분이 있다. 분 단위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에는 사실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으로 쪼개봐도 일주일에는 168시간이나 있다.시간은 선택을 압박한다.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위급성과 중요성이다. 미국 제34대 대통령(1953~1961)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했다는 말에 실마리가 있다. “중요한 것은 위급한 경우가 드물고, 위급한 것은 중요한 경우가 드물다.”
3. 지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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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화에 대하여크고 작은 변화는 만물의 속성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기원전 6세기 초)는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말로 유명하다. 그는 “변화 이외에는 항구적인 것이 없다”는 말도 남겼다. 불교의 가르침도 같다. 부처님은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없다”라고 했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도 이렇게 말했다. “변화는 삶의 법칙이다. 과거나 현재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미래를 놓치게 마련이다.”변화가 전부다. 그러나 사람은 변화를 꺼리고 두려워한다. 볼테르(1694~1778)는 “사랑 빼놓고는 모두 바꿔라.(Change everything except your loves.)”라고 했다. 종종 외면당하는 말이다. 미국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1908~2006)는 이렇게 말했다. “마음을 바꾸는 것과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사이에 선택하라고 하면 거의 모든 사람은 증명하느라 바쁘다.”변화의 출발점은 개인이다. “나는 세상을 바꾸기를 바랐지만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1894~1963)가 내린 결론이다. 톨스토이는 한탄조로 이렇게 표현했다. “누구나 세상을 바꿀 생각을 하지만 아무도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
5. 전략에 대하여영국 코미디 작가인 프랭크 뮤어(1920~1998)는 전략과 전술의 차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전략은 여성과 식사할 때 좋은 와인 한 병을 사는 것이다. 전술은 그가 와인을 마시게 하는 것이다.”전략의 출발점은 나와 내 경쟁자들을 아는 것이다. 손자(孫子)는 말했다. “남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로울 일이 없다. 남을 모르고 나에 대해서만 알면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나에 대해서도 모르면 모든 전투에서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경쟁자에 대해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리오 푸조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극본을 쓴 영화[대부 2] (1974)에 나오는 말에 답이 있을지 모른다. “친구들을 가까이하고 적들은 더욱 가까이하라.(Keep your friends close, and your enemies closer.)”이다. 어떤 무명씨(無名氏, anonymous)는 한 술 더 떠 이렇게 말한다. “너의 적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네가 너의 적이 돼야 한다.(To know your enemy, you must become your enemy.)”
6. 결정에 대하여결정이 지배·피지배를 가른다. 오피니언 리더는 공동체의 결정에 영향을 준다. 디시전메이커(decision makers)는 실제로 결정을 짓는다. 프랑스 철학자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에도 미래에도 지배계급은 정책결정자들로 이뤄진 계급이다.”언론인·작가 맬컴 글래드웰은 『블링크(Blink)』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아주 신속하게 내린 결정도 신중하고 찬찬히 내린 결정만큼 어느 모로 보나 훌륭하다.” 결정이 반이다. 결정을 봤다면 반쯤은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수필가 랠프 월도 에머슨(1803~1882)은 말했다. “여러분이 결정을 내리면 우주가 몰래 힘을 모아 결정을 실현시킨다.”기원전 49년 줄리우스 시저는 “주사위는 던져졌다.(The die is cast.)”라며 루비콘강을 건넜다. 소망이 있고 결단이 있으면 시저가 이룩한 성과를 꿈꿀 수 있다.
7. 창의성에 대하여창조의 힘은 이미 있는 것을 조합·표절·모방하는 데서 나온다. “창의력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관없는 것들을 연결하는 힘이다.” 남아공 작가 윌리엄 플루머(1903~1973)가 한 말이다. “독창성이란 무엇인가? 들키지 않은 표절이다.” 영국의 성공회 신학자 윌리엄 랠프 잉(1860~1954)이 한 말이다. “독창성은 분별력 있는 모방에 불과하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1694~1778)가 한 말이다.표절하고 모방한 것들이 원래의 복잡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오면 아직 창의가 아니다. 오만 가지를 표절·모방해도 창의의 단계를 넘어서면 지극히 단순하게 보인다. “복잡함의 주인이 되는 게 기술력, 단순함의 주인이 되는 게 창의력이다.(Technical skill is mastery of complexity, while creativity is mastery of simplicity.)” 영국 수학자 크리스토퍼 지먼이 한 말이다.창조를 잘하려면 일하는 것, 부지런한 것,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고 게으름 피우는 것, 노는 것도 중요하다. “창의성은 부지런함의 부산물이다.” 미국 라디오·TV 작가 앤드루 루니(1919~2011)가 한 말이다. 창의는 준비다. “세 시간 동안 쓰려면 20시간 준비해야 한다.”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1902~1968)이 한 말이다. “창의적인 직원을 바란다면 그들에게 충분히 놀 시간을 줘야 한다.” 영국 작가 존 클리즈가 한 말이다.
8. 돈에 대하여오로지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도 문제지만, 돈이 아닌 다른 게 지배하는 세상은 더 끔찍할 수 있다. 러시아 출신 미국 소설가 아인 랜드(1905~1982)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모든 선함의 뿌리라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것이다. 돈이 더는 사람과 사람이 거래하는 방법이 아닌 게 된다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수단이 된다. 피냐 채찍이냐 총이냐 달러냐. 이 중에서 선택하라. 이 외의 선택은 없다.”돈은 어떻게 하면 벌 수 있을까. 미국의 사업가·대부호 존 D. 록펠러(1839~1937)는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돈 버는 능력은 신(神)의 선물이라고 나는 믿는다.” 에릭 버터워스(1916~2003)라는 미국 목사에 따르면 생활방식,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부유함은 사는 방식이자 생각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돈이나 물건이 있는 게 아니다. 가난도 생활과 사고의 방식이다. 단순히 돈이나 물건이 없는 게 아니다.”어떤 사고와 생활의 전환이 필요할까. 의외로 돈에 관심이 없는 사고와 생활도 한 방법이다. “돈, 칭찬, 명성에 관심이 없게 되면 성공에 정점에 다다른 것이다.” 미국 소설가 토머스 울프(1900~1938)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