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돌파구에 관하여 

 


치료제를 찾아서 | 2003년 6월 23일

“일생의 꿈입니다.” 다케다제약 피인수기업의 화학자 줄리언 애덤스(Julian Adams)는 말했다. 그는 8년째 벨케이드(Velcade)란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벨케이드는 10년 내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첫 공식 승인을 받게 될 약물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는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벨케이드는 항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혁신적 치료제 뒤에는 누구도 꿈꾸지 못한 걸 이룬 알려지지 않은 소수 천재들이 있다”고 포브스의 로버트 랑그레스와 지나 무크헤이버 기자는 썼다. “제약업체들은 최신에 나온 첨단 도구들과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자랑한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과 비참한 실패를 나누는 차이는 그냥 작은 행운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소수의 헌신적 발명가들일 뿐이다. 이들 의학의 마법은 형편없이 낮은 가능성을 극복할 수 있는 천재와 투지, 믿음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이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




202005호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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