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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파워리더] 포스트 코로나 책임질 차세대 주역들 

 

포브스코리아 연중 프로젝트 ‘2030 파워리더’가 어느덧 10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각 분야의 전문가 3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제·문화 분야 유망주 20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남성과 여성 비율이 똑같았다는 점이다. 포스트 코로나로 명명된 대전환의 시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의미 있는 활약을 기대해본다.

지난 2012년 포브스코리아가 야심 차게 첫선을 보인 ‘2030 파워리더’가 올해로 벌써 열 번째를 맞았다.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리더’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제·문화 분야 유망주를 선정해 발표하는 연중 프로젝트다. 미국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30 under 30(30세 이하 유망주 30인)’의 선정 기준을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한국 젊은이들은 군복무로 인해 사회 진출 연령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와 열띤 경쟁을 거쳐 4개 분야에서 각각 5명씩 총 20명의 파워리더를 선정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선정에서는 IT-테크를 테크핀 & 딥테크로 좀 더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핀 & 딥테크를 비롯해 IT-컨슈머, 패션 & 뷰티, 아트 & 컬처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 심사위원 34명이 참여해 총 130명을 추천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테크핀 & 딥테크에서는 심사위원 10명이 후보 35명을, IT-컨슈머에서는 심사위원 10명이 후보 39명을, 패션 & 뷰티에서는 심사위원 8명이 후보 35명을, 아트 & 컬처에서는 심사위원 6명이 후보 21명을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주 20명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비율이 50 대 50으로 정확히 반반이었다.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테크핀 & 딥테크로 100%였고,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패션 & 뷰티로 역시 100%를 차지했다. 파워리더 20명의 평균 나이는 33.1세로 지난해 30.9세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분야는 테크핀 & 딥테크(35세), 가장 적은 분야는 패션 & 뷰티(31.8세)였다. 20명 중 가장 젊은 파워리더는 패션 & 뷰티 분야의 민카롱(23) 아워유니폼 대표였다.

포브스코리아 2월호 표지는 후보 130명 가운데 각 분야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4명이 장식했다. 테크핀 & 딥테크 분야의 김태훈(36) 뱅크샐러드 대표, IT-컨슈머 분야의 김강안(34) 111퍼센트 대표, 패션 & 뷰티 분야의 양윤아(39) 비건타이거 대표, 아트 & 컬처 분야의 신창용(27)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표지 사진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공 궤도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한 여정과 향후 계획을 진솔하게 전했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202102호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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