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이란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사회·환경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 / 사진:현대모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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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무적 요소를 의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같은 지표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덕분에 현대모비스의 ESG 경영활동은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하는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식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약 200건에 육박한다.또 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고가의 연구시험 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은 200억원 수준이며,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 건에 이른다.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전국 우수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여름철 과일을 선물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전국 1300여 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4월에는 대리점에 부품을 할인 공급하는 것은 물론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을 개발·생산하며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모든 경영활동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으며,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이처럼 ESG 경영에 힘쓰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2020년 DJSI 평가에서 2019년 69점보다 대폭 향상된 76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로 현대모비스의 지속적 ESG 경영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