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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천북면 맛집 관광 가이드] 충남 보령시 

 

통일신라 정신 간직한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

▎대천해수욕장
청정머드,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보령시가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 비상한다. 그 일환으로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국제행사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해양머드, 해양관광, 해양레저 분야 전시는 물론 머드 체험, 비즈니스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될 계획이다. 행사 일정에 맞춰 올 11월 말 충남 보령~태안 해저터널(국도 77호)이 개통되고, 대규모 리조트가 조성되는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996년 이후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를 ‘8경과 8미’로 엮어 소개해온 보령시는 지난 2018년에 시대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한 ‘9경 9미’를 선정했다. 9경에는 대천해수욕장, 죽도(상화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무창포해수욕장, 외연도, 충청수영성, 냉풍욕장, 보령호가 선정됐고, 9미에는 천북 굴, 꽃게, 주꾸미, 간자미 무침, 사현 포도, 키조개, 김, 조개구이, 해물 칼국수가 포함돼 있다.


▎대천항
보령시의 관광자원으로는 ‘남포 오석’으로 불리는 흑색 사암이 대표적이다. 무려 천년의 풍파를 견뎌냈다는 남포 오석은 고급 벼루, 비석, 조경석, 의자, 탁자, 간판 제작에 쓰이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남포 오석으로 만든 주요 작품으로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거대한 풍채의 국보 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무열왕의 8대손인 낭혜화상 무염의 탑비로, 무염이 89세에 이 절에서 입적하자 왕은 시호를 ‘낭혜’라 하고, 탑 이름을 ‘백월보광’이라 내리었다고 한다. 낭혜화상탑비 비문에는 5120자에 달하는 분량으로 낭혜화상의 업적이 적혀 있어 통일신라의 사회상을 연구하는 자료로 귀중하게 활용되었다고 한다.

202111호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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