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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합을 꿈꾸는 파이브트랜 

 

‘파이프라인을 따른 데이터 이동’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데이터를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파이브트랜이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8월의 어느 화창한 여름날, 조지 프레이저(George Fraser)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위스콘신의 숲에 자리한 가족의 호숫가 통나무집을 찾았다. 그러나 파이브트랜(Fivetran)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그는 테일러 브라운(Taylor Brown)과 함께 9년 전 설립한 스타트업의 앞날과 자신의 일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가 없었다. 테일러 브라운은 위스콘신 숲에서 함께 자란, 프레이저의 죽마고우다.



둘의 아이디어는 좋았다. 트위터 글이나 신용카드 거래 등 다양한 출처에서 산발적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한 후 스노플레이크나 데이터브릭스 같은 빅데이터 분석기업으로 넘겨서 데이터의 의미가 무엇인지 기업에 알려주고 이에 따라 데이터 통합 요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었다. 프레이저와 브라운은 함께 와이콤비네이터 창업 과정을 마쳤고, 투자금 1억6000만 달러도 함께 모집했다. 이후 둘은 기술적 구조를 상세하게 설계하는 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대기업에 맞춤화된 상품은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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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호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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