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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로 일군 부 

 

한 젊은 맥킨지 컨설턴트는 쓰레기에 웃돈을 매기는 아이디어로 쓰레기 처리 업체 리퍼블릭 서비스를 돈방석에 앉혔다. 이제 CEO가 된 그는 빌 게이츠에게 두둑한 배당금을 지급한다.
라스베이거스 북쪽 시프마운틴스에 있는 에이펙스 매립지에는 매일 80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접수된다. 트럭 280대가 각 주를 이어주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올라 작업장에 도달한다. 스파이크가 달린 금속 바퀴를 장착한 초대형 불도저가 쓰레기를 분쇄하고 압축하는 이곳의 면적은 1만2000㎡에 달한다. 쓰레기 더미는 이미 깊이가 152m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라스베이거스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수백 년 동안 묻기에 충분한 공간이 남아 있다. 이곳의 소유자인 쓰레기 처리 대기업 리퍼블릭 서비스는 15년 동안 라스베이거스 지역 전체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리퍼블릭 서비스의 CEO 존 밴더 아크(47)는 “우리는 이 일을 프랜차이즈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밴더 아크는 독점계약의 대가로 라스베이거스 카운티 측에 계약으로 인한 매출(연간 약 2억5000만 달러)의 5%를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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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호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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