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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노유선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오래전부터 화두였다. 기업이 사회 공동의 이익 창출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막상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은 드물다. 이런 맥락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사회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미래에셋증권의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도 지속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조직을 구축한 이래 임직원 주도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왔다. 활동은 크게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과제 해결’로 나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늘렸다. 또 금융 관련 교육 콘텐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진행된 미래에셋증권의 사회공헌활동을 되돌아본다.

나눔문화 확산 및 ESG 경영 활동


올해 한국에는 산불, 수해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다. 지난 3월에는 강원·경북 지역에 대규모 산불이 일어나 피해 규모가 상당했다. 8월에는 중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해 수많은 수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들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일주일간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발달장애 예술가 6명이 참여한 회화 및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등 총 23점의 예술작품이 전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예술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적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부활동도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 화두인 만큼 미래에셋증권도 ESG 실천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걸맞게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부터 을지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총 10차례 실시했다.

이후 지난 9월에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우리 함께 만드는 ZERO WASTE DAY’ 행사를 열었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임직원과 신입사원 모두가 참여했다. 이들은 청계천과 덕수궁, 인사동 등에서 플로깅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숲 가꾸기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숲 가꾸기’ 행사는 녹음이 부족한 도심 생활권에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된 봉사활동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영리 환경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2019년 이촌한강공원 부근 면적 약 650㎡에 달하는 곳에 양버드나무와 느릅나무, 조팝나무 등 나무 900여 그루를 심은 이후, 현재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 소외 문제에 주목


미래에셋증권은 금융 소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금융 취약계층을 교육하는 데 앞장서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교육 선진화’를 목표로 삼고, ‘타깃별 금융교육 강화’, ‘콘텐트 강화 및 제도 개선’, ‘환경 변화 선도적 역할’ 등을 3대 해결 과제로 정했다.

2015년에 시작한 ‘1사1교 금융교육’이 바로 그 일환이다. 지난 8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이 결연을 맺은 학교는 약 390개에 달하며 금융교육을 받은 학생은 약 8만6000명에 이른다. 특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심화교육 ‘Hi-Stock교실’은 학생들의 자본시장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투자 자세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모의 투자 게임을 하는 등 재미를 더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에는 광운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맞춤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내 임원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전문위원제도를 마련해 중소 벤처기업 및 사회복지관 등에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회사로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2회 연속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 대상을 위한 맞춤형 콘텐트가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가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포용적 금융 실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노유선 기자 noh.yousun@joongang.co.kr

202212호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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