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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몰입해야 하는 이유 

 

발전하고 싶다면 업무시간 외 추가적인 시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일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연구해보고, 자료를 찾아보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자.
우리가 출근해서 일하는 시간을 따져보면 주 50시간 정도 된다. 대부분은 수동적으로 루틴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쓰인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업무를 끝낸다고 해서 (저절로) 개인의 역량이 발전하진 않는다. 하루에 고객응대 업무를 100건 정도 한다고 가정해보자. 매일 100건을 처리하되 그 시간을 점점 줄여나가고, 고객에게 더 큰 감동을 줘야 ‘역량이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일 처리만 한다면? 정체된다. 업무 시간 외 추가적인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업무 시간 외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한다.

첫째, 가설을 세워야 한다. 평소에 해왔던 루틴이나 프로세스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A부터 Z까지 처리하는 데 평균적으로 5시간이 걸렸다면 이를 1시간으로 줄일 수 없을까 생각해본다. 그걸 위한 To-Do(방법론)를 추출한 다음 그것들을 업무 외에 시간에 테스트를 해본다. 그러다 보면 평소 해오던 일 처리를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한정된 시간 내에서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퍼포먼스를 올리게 된다.

둘째, 끊임없이 공부하고 학습해야 한다. 독서, 유튜브, 아티클 등 나의 전문 분야에서 좋은 소스가 될 것들을 계속 찾아보는 것이다. 이 중 독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보통 업계의 구루들은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나면 책을 쓰기 때문에 독서를 하면 이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 나아가 업계의 최고 전문가를 직접 네트워킹해서 만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 그 사람에게 직접 질문하고 노하우와 레슨런이 무엇이었는지 정보를 취득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셋째, 주변인이나 업계 전문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음의 피드백(Negative feedback)’을 받아야 한다. 이건 테드 강연에서 일론 머스크도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내가 세일즈맨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영업했나요? 나는 이런 식으로 전략을 짜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더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이다.


사람은 늘 자기가 해온 방법론에 갇히게 마련이고 더 뛰어난 방법들을 남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시간과 경험, 노하우를 지렛대 삼으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별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러면 주 52시간은 부족할 것이다. 더 많은 시간 발전을 위해 몰입해야 한다.

- 최현일 페오펫 대표

202302호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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