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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COVERS 

 

신윤애 기자
포브스코리아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포브스코리아는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된 기업인들과 새로운 비전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가들을 조명했다. 2003년부터 포브스코리아 창간 기념호 표지를 장식했던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을 모아봤다.
2022.03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 한계를 깨는 혁신의 법칙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파워 혁신기업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해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 1993년 설립 이후 주성엔지니어링의 R&D 투자액은 1조원 이상, 보유 특허는 2900개 이상,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제품은 19개에 이른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30여 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 1세대’로서 명성을 이어왔고, 창업가이자 무역협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한 존경받는 리더다.

2021.03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 소재 강국의 꿈


동진쎄미켐의 역사는 한국 소재 산업 발달사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국내 최초로 발포제를 개발했고, 세계 네 번째로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는 등 1967년 창업 이래 한국의 소재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이부섭 회장은 원천기술부터 개발해야 향후 응용 기술에 이르는 확장이 가능하다는 경영 원칙에 따라 평생을 소재 개발에 매진한 인물이다. 수많은 독자 기술을 개발했고, 2020년엔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0.03 한재권 조인그룹 회장 | 1000권의 책, 기업가의 길


조인은 자체 브랜드 ‘누리웰’을 비롯해 CJ와 이마트, 롯데, 홈플러스, 삼성웰스토리 등 대기업에 계란을 납품하는 명실상부한 계란 1등 기업이다. 한재권 회장은 초등학교 졸업장 하나로 지금의 업적을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1000권이 넘는 ‘독서학습’으로 경제·경영을 스스로 익혔다. 독서를 통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 사회에 대한 기여, 구성원의 행복을 고민하게 됐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9.03 제조업 2세 경영자들의 위기돌파 프로젝트 | 부울경의 젊은 도전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대 변화에 대응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갈 길을 잃고 허둥지둥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부울경의 중견기업 2세들이 있어 포브스코리아가 조명했다. 이들은 중견기업연합을 만들어 자본을 모았고,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 박민준 기성전선 대표,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18.03 | 손을 맞잡고 산을 넘었다


국내 주요 CEO와 명사들의 ‘우정’을 다뤘다. ‘믿고 신뢰하는 친구가 있는지’, ‘왜 그를 믿는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문영주 버거킹코리아 대표 &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 대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김동석 태려건설 회장 & 이상현 KCC 부회장 & 도정훈 맥쿼리 캐피탈코리아 대표 & 김승학 바이엔슈테판 한국 총판 대표,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최고기술경영자, 김덕수 교수 & 이어령 이사장, 엄홍길 대장 & 박상원 교수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17.03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 디지털 혁명가의 클라우드 퍼스트


한국 ICT 업계를 대표하는 고순동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포브스코리아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인터뷰에서 그는 “경기와 부산 2곳의 데이터센터 오픈과 함께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IBM에서 쌓은 22년간의 경험, 한 해 매출 8조원을 넘는 글로벌기업 삼성SDS 수장으로서의 경험, 디지털 변혁을 위해 클라우드에 올인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비전과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6.03 | 한국 벤처산업 35년, 40人


한국 벤처산업 35년을 맞아 역사적인 벤처인 40명의 명암을 분석했다. 벤처업계에서 “벤처 1·2세대를 뛰어넘을 스타 CEO가 보이지 않는다”는 넋두리가 들려오는 시기였다. 네이버·카카오의 아성을 넘을 스타 벤처는 이제 더는 나오지 않는 것일지. 벤처 버블 붕괴 후 괄목할 만한 벤처기업이 부재한 원인과 대응 방안을 다방면으로 찾아봤다. 더불어 ‘매디슨 신화’를 쓴 이민화 이사장과 잘나가는 현역 CEO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한국 벤처 35년사’를 조명하는 대담도 진행했다.

2015.03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 자동차 휠 아시아 넘버원


“지구에 없는 비즈니스를 완성할 겁니다. 한국을 넘어 인류를 만족시켜주는 사업이죠. 신개념 에너지라고 할까요.”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그를 기사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지향점, 사고방식과 많이 닮았다고 소개했다. 승 회장은 2012년 35세 나이로 회장에 취임하며 ‘동화상협’이라는 사명을 ‘핸즈코퍼레이션’으로 바꾸고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인터뷰 당시 핸즈코퍼레이션은 아시아에서 자동차 알루미늄휠 생산 1위 기업이자 세계 4위권이었다.

2014.03 추신수 | KOREA CELEBRITY 40 MLB의 특급열차 추신수


2013년을 빛냈던 한국의 셀러브리티 40인을 조사했다. 트렌드와 작품의 흥행에 따라 영향력이 결정되는 연예인과 달리 운동선수의 순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경기 성적이다. 2012년 18위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듬해인 2013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내며 2014년 6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그 결과로 2014년 포브스코리아 창간기념호 표지의 주인공이 됐다.

2013.0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사색에서 나온 깊은 통찰력으로 애플 넘어선다


지금은 고인이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인이었던 故 이건희 회장의 위기경영 리더십을 소개했다. 2013년 당시 그는 “불황기에는 기업 경쟁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런 철학은 ‘메기론’에서 비롯됐는데, 1991년 국내 한 기고에서 그는 “최고경영자는 좋은 의미에서 메기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꾸라지가 있는 연못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 열심히 움직임으로써 튼튼해진다는 것이다. 1987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지 25년 만에 당시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삼성그룹의 매출을 383조원으로 올려놨다.

2012.03 미카엘 헤드 로비오 CEO | 앵그리버드는 감성적 연결고리, 팬과 나를 하나로 이어준다


앵그리버드를 개발한 핀란드의 소규모 모바일게임 회사 로비오(Rovio)의 CEO 미카엘 헤드 인터뷰 기사다. 로비오는 게임 출시 2년 만에 세계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났다. 2012년 기준 앵그리버드의 다운로드 횟수는 7억5000만에 달했다. 앵그리버드는 애플리케이션 최초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했고 일찌감치 애니메이션·출판·놀이공원·캐릭터 상품 사업에 진출했다. 앵그리버드는 한국의 광고주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삼성, 마이크로 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과 핀에어 등이 ‘큰손’ 고객이었다. 로비오는 삼성 갤럭시 노트를 홍보하는 애니메이션과 갤럭시 에이스 모델 TV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2011.03 2010.03 2009.03 | Korea Power Celebrity 40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민국 파워 셀러브리티 40인’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대한민국 파워 셀러브리티 40인’은 영향력, 전문성, 유명세, 부가가치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각각 랭킹을 정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 김연아를 제치고 가장 파워풀한 영향력을 자랑한 셀럽은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였다.

2008.03 | 고객 사로잡는 ‘이야기의 힘’


혁신을 위해선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행동의 변화를 위해선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포브스코리아는 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이야기에 있다고 봤다. 리더에게 있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질이다. 이야기꾼이 돼 고객과 소통하고, 기업과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가 페루치오 페라가모 페라가모 회장, 마르쿠스 밀레 밀레 회장, 사비나 벨리 LVMH 이사,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을 인터뷰했다.

2007.03 | Vietnam’s Rich People 베트남의 부자들


베트남 북부에서는 ‘미원’이 조미료를 뜻하는 고유명사처럼 쓰인다. 1994년에 국내 식품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대상이 13년 동안 거둔 성과다. 2007년 그곳에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철강공장이 들어서고 있었다. 냉연 150만t, 열연 300만t 규모로 1992년부터 베트남에 투자해온 포스코가 11억3000만 달러를 들여 짓는 대역사였다. 떠오르는 시장 베트남에서 부를 쌓고 있는 신흥부자, 국내 대기업의 빅 프로젝트를 면면히 들여다봤다.

2006.03 | Rising Turkey 터키가 뜬다


지금은 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2006년에는 터키로 표기했다)는 원래 ‘기회의 땅’으로 불렸다. 2005년 치솟는 기름값으로 금고를 두둑이 채운 산유국들이 앞다퉈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을 때, 건설 현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건 터키 건설회사들이었다. 특히 터키의 경제 수도 이스탄불은 중앙아시아의 신흥 산유국으로 가는 모든 물류의 관문이었다. ‘뉴오일로드’의 핵심으로 불리던 터키를 취재한 기사다.

2005.03 | 한국의 부호, Richest Families


한국 50대 부자 순위는 포브스코리아가 가장 오래 연재하고 기획해온 기사다. 2005년 시작해 매년 소개해왔다. 첫 조사에선 대기업 오너 일가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39명이 대기업 오너 일가 소속이었다. 삼성 일가가 가장 막강했다. 10위권 안에만 이건희(1위), 이재용(2위), 이명희(4위), 홍라희(9위), 정재은(10위) 등 무려 5명이 포진했다. 대한민국 부자 1위 자리는 거의 고정석이었다. 故 이건희 회장이다. 그는 63세였던 2005년 총자산 4조6200억원을 보유했다고 평가 돼 1등 부호로 선정됐다.

2004.03 인터넷 억만장자 마크 큐번 | HDTV에 승부 건 인터넷 갑부


인터넷 시대가 배출한 억만장자 마크 큐번(Mark Cuban)의 인터뷰 기사다. 2000년 큐번은 자신이 설립한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업체 브로드캐스트닷컴을 57억 달러에 야후로 넘기면서 17억 달러 상당의 야후 주식을 순이익으로 챙겨 일거에 억만장자가 됐다.

2003.03 창간호 | 드림웍스의 꿈과 현실


애니메이션의 귀재 제프리 카젠버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음반업계 억만장자 데이비드 게펜이 1995년 공동 창업한 ‘드림웍스’. 공동 창업자들의 이름값 덕분에 문도 열기 전부터 자산을 27억 달러로 평가받았던 드림웍스는 설립 8주년이었던 2003년 당시의 자산은 30억 달러에 불과했다. 드림웍스는 [글래디에이터]와 [슈렉]의 히트에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카젠버그의 인터뷰를 토대로 8년간 드림웍스가 제작한 작품과 매출을 분석한 기사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303호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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