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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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27개의 해수욕장과 42개 항포구, 114개 도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해양치유센터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를 개발하고 있다.태안군은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3월부터 건립에 착수했다. 2024년 2월 준공해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이면 정식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 치유 서비스 시설을 갖춘다. 센터 측은 주변의 울창한 해송림과 아름다운 백사장을 적극 활용한 야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최근 ‘해양치유 전문인력 개강식’을 열고 3개월 간의 해양치유 전문가 양성 교육에 돌입했다. 양질의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해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출범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6월까지 ▶해양노르딕워킹 ▶마린아트 테라피 ▶마린힐링 테라피 등 3개 과정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했다.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본격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안군은 총 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소원면 의항리에 연면적 4322.93㎡, 건축면적 2326㎡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을 건립한다.태안군은 해양치유 및 서핑 관련 시설 콘텐트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초 프랑스 현지 대표 해양치유 기업 ‘레 테름 마랭 드 생말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생쥘르 크화 드뷔(Saint Gilles Croix De Vie)’의 실내서핑 시설 ‘더 글래시 하우스(The Glassy House)’를 방문해 접목 가능성을 살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내서핑 시설로 손꼽히는 ‘더 글라시 하우스’는 파고(50~150cm)와 수온(24℃)을 바다와 90%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시티웨이브 방식으로 안전하면서도 실감나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가세로 군수는 “현지의 실내서핑 시설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만리포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를 만리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