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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EXT LEVEL 

 

정소나 기자
혁신적인 시계 제조 기술과 메종의 아이덴티티가 집약돼 ‘레벨 업’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워치 명가가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컬렉션 중 주목할 만한 시계 8개를 엄선했다.
ROGER DUBUIS | 오르비스 인 마키나


이름처럼 회전하는 투르비용과 디스플레이의 원형 궤도가 돋보이는 타임피스. 투르비옹이 중앙에 정갈한 디자인으로 자리 잡아 아름다운 동심원을 그리며 미적 감각을 표현한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푸아송 드 제네바(Poinçon de Genève)의 인증을 받은 RD115 칼리버의 정교한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 18K 핑크 골드 케이스와 베젤,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QRS(Quick Release System, 퀵 릴리즈 시스템)이 장착된 블랙 컬러의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8피스만 한정 출시된다.

A.LANGE & SÖHNE |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허니골드 루멘


2016년에 선보인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대담한 매력의 타임피스. 18K 허니골드 소재의 케이스에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스톱 세컨즈 메커니즘을 갖춘 투르비옹이 결합되어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의 반투명 다이얼과 디스플레이에 형광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빛을 발한다. 5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는 매뉴팩처 칼리버 L952.4가 탑재되어 있으며,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VAN CLEEF & ARPELS |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2008년 최초로 선보인 같은 이름의 워치를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새롭게 탄생시킨 모델.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달과 별을 비롯해 스노 세팅 옐로 사파이어, 기요셰 옐로 골드 장식으로 반짝임을 더했다. 짙은 블루 컬러의 무라노 어벤츄린 글라스로 제작된 다이얼은 광활한 우주를 느끼게 하며, 기요셰 효과를 넣은 마더 오브 펄은 지평선을 상징한다. 미세하게 움직이는 24시간 회전 디스크가 장착된 다이얼을 통해 온종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다이얼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VACHERON CONSTANTIN |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케이스, 크라운, 다이얼, 버클, 스트랩 스티치에 적용된 플래티넘이 시계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타임피스. 메종 설립 26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갖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가 탑재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3200으로 구동된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다이얼의 12시 방향에 커다란 투르비용 창을 더했으며, 3시 방향에는 45분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6시 방향에는 65시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단 50피스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TAG HEUER |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판다


1세대 까레라 모델인 1960년대 후반의 7753 SN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피스. 3시 방향과 9시 방향에 위치한 검은색 서브 다이얼과 그에 대조되는 6시 방향의 실버 다이얼의 완벽한 좌우대칭 디자인, 레드 컬러로 시각적 대비를 준 서브 다이얼 핸즈로 가독성을 높였다.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양방향 와인딩과 새로운 방패 모양의 로터, 80시간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TH20-00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PIAGET | 피아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 뚜르비옹


메종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인 직경 41.5㎜, 2㎜ 두께에 플라잉 투르비용을 탑재한 타임피스. 우아한 품격이 느껴지는 블루와 골드의 컬러 조합, 가장자리의 브리지로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투르비용이 돋보인다. 초소형 부품을 새로 고안하거나 메인 스프링을 다시 설계하는 등 다양한 연구와 도전으로 2㎜ 두께를 유지하면서 투르비용을 장착해 워치메이킹의 한계에 도전했다. 블루 컬러 PVD 처리한 코발트 합금 소재로 완성했으며 약 40시간 파워리저브와 20m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ZENITH | 데피 스카이라인 크로노그래프


초기 데피의 팔각형 케이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타임피스.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별들이 수놓인 하늘 패턴 장식과 4각 별 인그레이빙이 장식된 다이얼로 포인트를 더했다. 1시간에 3만6000회 진동하는 엘 프리메로 3600 오토매틱 칼리버를 탑재해 0.1초 단위까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퀵 스트랩 체인지 메커니즘으로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 스틸 브레이슬릿에서 폴딩 버클이 장착된 별 패턴 장식의 러버 스트랩으로 교체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PATEK PHILIPPE | 월드타임 5330G-001


세계 최초로 로컬 타임과 동기화된 날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월드 타임 시계. 우아한 블루 그레이 컬러의 오팔린 다이얼 중앙에는 카본 모티브가 장식되어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시티 디스크의 12시 위치에서 선택한 시간대의 시간을 중앙 핸즈로 표시하고, 레드 해머 헤드 스타일의 팁이 장착된 센터 핸즈가 다이얼 바깥쪽 가장자리에 날짜를 표시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백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칼리버 240 HU C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의 구조와 부품에 적용된 정교한 마감 처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 _ 사진 각 사

202407호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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