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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SCIENCE | 김장생(28) 서강대 시스템 반도체공학과· 전자공학과 조교수 

AI 반도체 혁신 나선 젊은 과학자 

이정은 기자

김장생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 조교수는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 적층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컴퓨팅 시스템이 직면한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면적 제약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또 초소형·초저전력 AI 반도체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내장해 실시간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했다.

김 교수는 “AI 반도체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공중보건 분석 시스템 등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한다”며 “이를 통해 AI 반도체의 미래 기술 표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스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김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소인 RLE(Research Laboratory of Electronics)에서 국제 연구팀과 혁신적인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김 교수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EEE 일렉트론 디바이스 레터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 29편을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가 연구한 AI 반도체 기술은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금상 1건(2024년)과 은상 2건(2023, 2024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양산하는 반도체 기술과 직접 연계되는 다수의 핵심 기술특허(미국 5건 및 한국 5건)를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 반도체 기술을 혁신해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 이정은 기자 lee.jeongeun2@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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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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