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깨닫는 삶의 진실 

김태연의 영화읽기-처음 만나는 자유  

김태연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몇가지 봉변을 각오해야 한다. 일간지에 실린 영화평론가의 글을 읽고 영화를 선택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를 지적하려는 게 아니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머피의 법칙이나,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은 기어코 일어난다는 검퍼슨의 법칙처럼 정말 재수 없고 대책 없는 경우의 봉변에 대해 일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다. 하기야 어디 그런 것이 영화뿐이겠는가. 버스정류장에서도, 식당에서도, 최근 의사 폐업과 관련해서는 병원 응급실에서도, 점잖은 음악회에서도 봉변이라는 것은 항시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늘 존재할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