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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의 恐怖 

‘사이버세계의 흑사병’  

고성표 월간중앙 기자 muzes@joongang.co.kr
지난 8월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분야 장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최근 정보화 변화 속도는 빛의 빠르기와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을 세계 최초로 깔았습니다. 인프라에서는 선진국보다 앞섰습니다.”회의에서는 정보기술(IT)산업과 관련된 현정부의 ‘치적’에 대해 자찬(自讚)이 잇따랐다. 그런데 바로 그 시간 ‘선진 IT 인프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 대전청사 전산망이 ‘코드레드’(Code Red) 바이러스에 감염돼 엉망진창이 되고 있었다. 정부는 전산망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자 부랴부랴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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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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