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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소유물이 아닌 동반자 

김재영의 부부 性 교실 

구한말 대원군은 “조선에 커다란 병폐가 세가지 있으니 이는 충청도 양반과 전라도 아전 그리고 평양 기생”이라고 했다. 즉, 말로는 법도를 내세우며 온갖 추행을 일삼는 양반들과 향락문화를 주도한 기생들이 나라를 망쳤다는 지적이었다.



그렇다면 왜 하필 평양기생이었을까. 평양은 흐드러진 버들이 많아 유경(柳京)이라 불릴 만큼 풍류의 고장이었다. 그만큼 기생이 많았다. 이와 반대로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많아 송도(松都)라고 불린 개성에는 과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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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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