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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③  

차기 대선구도 따라 자민련 입지 변화
민주·한나라당은 인물난으로 고민중 - 충남 

김방현 중앙일보 중부취재본부 기자 kbhkk@joongang.co.kr
충남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심대평(沈大平·60) 지사의 3선(選)여부다. 현 시점에서 심지사와 대적할 만한 중량감 있는 인물이 거의 부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관선 도시사 2년8개월(1988년 5월∼90년 12월)에 95년부터 지금까지 1·2대 민선 도지사로 연임하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닦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지역 정가의 분위기는 심지사가 자민련 후보로 나선다면 이에 맞설 후보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심지사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선거판이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하지만 그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 이같은 가정은 실현성이 떨어진 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여론이다.여기에는 몇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자민련에 대해 유권자들이 역대 지방선거처럼 뜨거운 지지를 보낼 것인지가 문제다. 지난해 4·13 총선 때처럼 자민련이 인기를 잃을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당시 자민련은 충청권 24석 중 겨우 11석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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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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