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기업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비교적 산업화의 역사가 긴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기업의 성쇠가 마을이나 지역의 성쇠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을씨년스럽게 폐허가 된 대규모 공장들과 한때 영화를 누렸을 법한 마을의 황량함은 지나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퇴락을 머리 속에 함께 떠올리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본격적인 산업화의 역사라고 해야 40~50년 남짓한 우리에게는 그런 곳은 별로 없지만 앞선 나라들의 경험을 살펴보면 그만큼 기업의 흥망과 지역사회의 성쇠는 깊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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