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치인과 점(占) 얘기를 하자.
역대 정치인 중 가장 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황낙주 전 국회의장일 것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점쟁이한테 전화를 건다. 하루 운세를 듣고 그에 따라 일정을 시작한다.
그가 점쟁이를 찾게 된 이유가 있다. 오래 전의 일이다. 그의 부인이 병에 걸렸다. 병원을 찾았더니 암이라고 했다.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그렇게 진단했다. 수술도 소용없다는 식이었다. 그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미국에 가서 수술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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