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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사회문화포럼 

韓日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도모 

윤석진 월간중앙차장 grayoon@joongang.co.kr
흔히 우리는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 겉으로는 많이 아는 듯하면서도 속으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나라가 또한 일본이기도 하다. ‘한일사회문화포럼’은 이런 현실에서 일본을 제대로 알자는 취지에서 조규철(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일본정치)교수 주도로 1999년 11월 만들어졌다. 현재 이 모임의 회장이기도 한 조교수는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에서 8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일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해 이런 포럼을 구상하게 됐다”고 그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대학원생 6명을 중심으로 출범한 이 모임의 회원은 현재 130여 명. 회원 구성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일본 관련 학과 젊은 대학원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인 회원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 문화와 한·일 교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모임’이라는 것이 포럼측의 설명이다. 한·일 간에 갈등 현안이 생겼을 때 일장기를 불태우는 식의 감정 풀이에 익숙한 이른바 기성세대들의 참여가 적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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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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