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사초점] 불법 대선자금 수사 파문 

 

윤길주 월간중앙 ykj@joongang.co.kr
인간의 권력의지, 아니 권력에의 집착은 그토록 강하고 본성을 파괴해 버리는가.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애국자인양 하는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얼마나 추악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두 번이나 대권에 도전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그의 별명은 법과 원칙 외에는 어떤 것에도 굽히지 않는다는 ‘대쪽’이다. 그가 “500억원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는 심정이 아무리 절박했다고 하더라도…”라고 말했다. 나라를 구하는 것과 ‘차떼기 돈뭉치 수령’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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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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