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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채널 스페셜] 거부하기 힘든 성욕이 부른 매춘, 그 끈질긴 역사 

 

이선경 방송작가
매춘의 기록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매춘이 특정한 종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산(多産)의 여신 ‘이나나’와 관련 있다. 또 청동기시대의 고전 수메르의 에도 매춘부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영웅 길가메쉬는 숙적 ‘엔키두’를 매춘부를 이용해 굴복시킨다. 엔키두는 창부와 어울려 지내느라 들판에 나가 사냥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방탕의 늪에 빠진 엔키두는 길가메쉬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매춘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매춘을 건강과 활력에 필수적인 성행위로 여겼다. 당시 그리스에서의 결혼은 열정이 결여된 것으로, 단순히 혈통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사업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밖에서 성적 즐거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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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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