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을 보기 위해 대학로에 있는 하이퍼텍 나다 극장 건물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카페 창가에 앉은 남자가 눈길을 끌었다. 검은 모자에 검은색 캐주얼 복장. 매스컴을 통해 익히 보아왔던 김기덕 감독이었다. 베를린영화제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서까지 연거푸 감독상을 수상한 그를 향해 뜨거운 시선이 퍼부어지고 있었다. 나는 망설이다 미리 안면이나 터놓을 생각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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