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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고시생들이 직접 전하는 말 · 말 · 말 

대학 4학년은 死학년, 마흔 이전 붙으면 ‘입신양명’해당 

정리 : 백창훈 월간중앙 인턴기자 changhun@joongang.co.kr
▷처음에는 정말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합니다. 그러다 한두 해는 훌쩍 넘어가죠. 첫 시험은 한번 보자는 식으로, 두 번째 시험은 정리해 보는 식으로 말이죠. 보통 세번째 시험부터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덤벼듭니다. 그러다 안 되면 뭔가 실수가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한 해, 또 한 해…. 이렇게 해서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을 절반 꺾는 것은 기본입니다.



▷남들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안 해본 사람은 우리 심정 모릅니다. 뭔가 될 듯하면서도 안 되는 게 사법시험입니다. 이렇게 몇 년을 공부하다 보면 서른을 넘기고, 이제는 원서를 받아줄 직장도 없을뿐더러 그동안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법전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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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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