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손 가수’ 이석이 全州에서 조용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삶에는 “나라는 망했지만 사람은 살 수밖에 없는 비극”이 드리워져 있다. 그를 탐구하는 것은 오랫동안 외면했던 우리의 비극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역사의 뿌리, 비극적 뿌리도 이제는 대면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담담하게 추적해 본다. 그것은 우리의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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