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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진실 ⑦] 홍대용의 地轉說 동양 최초일까 

서양 책 <오위역지> 영향받았지만 독창적 학설 가미한 주장 높이 사” 

박성래_한국외국어대 사학과 명예교수·과학사
우리 전통사회에서 가장 대표적 과학자로는 홍대용(洪大容·1731∼83)을 꼽을 수 있다. 글쎄…. 그를 오늘의 뜻에 딱 맞는 ‘과학자’라고 부르기는 어렵겠지만, 동양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1766년쯤 지구의 자전(自轉)을 주장한 조선시대 선비이니 그를 대표적 과학자로 불러서 안 될 것은 없을 듯하다.



그런데 홍대용이 동양 천지에서 지전설(地轉說)을 처음 주장한 과학자라고 말하는 데는 두어 가지 걸리는 구석이 있다. 첫째, 정말로 그가 처음인가 하는 문제다. 다음으로는 그의 지전설은 정말 독창적인 발견인가 하는 점이다. 오늘은 이 두 가지 문제를 짚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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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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