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늘이 빈 지게를 지고도 주저앉는 날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감나무에라도 올라가려고 고사리 같은 두 손을 해바라기처럼 펴고 침을 퉤퉤 뱉었던 기억은 없는가? 침이 아니라 정신적 신뢰가 더 소중할지 모를 일이다.
일생을 나무를 하던 아버지가 있었다. 이 아버지도 어느 날 늘 어깨에 지던 지게를 지고 벌떡 일어설 수 없는 날이 온 것이다. 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주저앉았다. 아들이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