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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換率 혈투’ 막다른 길 제2 플라자 합의설 

“미·중 환율전쟁 중재안 대두… ‘유탄 권역’ 한국만 등 터진다” 

오정근_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부원장
올 들어 환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우리 원화가 강세라는 의미인데, 이는 물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에 치명상이 되고 있다. 예상 마지노선이 속속 무너지면서 해외시장을 바라보며 움직이는 기업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환율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정부는 아무 방책을 갖고 있지 못한가? 우리 수출기업들은 진짜 다 쓰러지는가? 미국과 대미국 흑자국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정책대화가 긴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가의 진단을 듣는다.지난 5월8일, 추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급기야 927.9원까지 떨어져 충격을 던졌다.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 이하로 추락한 것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10월23일(921.0원) 이후 8년7개월 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수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어섰다고 아우성이다. 연초 100만 달러를 수출하면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기업이 불과 4개월이 지난 이제는 9억3,000만 원의 매출밖에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매출액의 6%를 앉아서 손해 보는 셈이니 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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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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