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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의「검은 화요일」프랑스 ‘일자리 전쟁’ 매듭 더 꼬였다 

[집중분석] ‘고용 없는 성장’시대 취업전쟁“CPE 파동이 지구촌에 던진 화두… 기업·노동자 더불어 사는 길 뭔가?” 

김재명_국제분쟁전문기자 kimsphoto@hanmail.net
노동시장 개혁을 둘러싼 프랑스의 진통은 3개월의 공방 끝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초고용계약(CPE) 입법에 반대하는 이들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고 손뼉을 쳤다. 그러나 단순히 기뻐할 일은 아니다.

글로벌화한 기업경쟁은 ‘고용 없는 성장’으로 기업을 내몰고 있다. “기업 매출은 늘어도 고용은 제자리걸음”이 전 세계적 추세다. 자본도 살고 노동도 사는 길은 무엇인가?2000년 봄 아프리카 반군들이 도끼로 민간인들의 손목을 자르는 잔혹의 땅 시에라리온에 갔을 때다.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시에라리온은 10년 내전으로 많은 이들이 집을 잃고 죽임을 당했다.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 지도자 포데이 산코는 시에라리온 동부 밀림지대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광산들을 점령하고, 다이아몬드와 맞바꾼 신무기로 반군들을 무장해 허약한 정부를 괴롭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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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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