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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원공정이 中國 본색] “광개토대왕비에 웃고 울었다” 

동북공정에 피눈물 삼키는 오영환 씨
수억 사재 털어 조성한 우리 조상 묘에 발도 들여놓지 말라니! 

김홍균_월간중앙 기자 redkim@joongang.co.kr
동북공정의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중국은 지안 시내 고구려 유적과 박물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2003년 광개토대왕비를 다시 찾았을 때는 땅이 꺼지는 듯한 좌절감을 맛보았다. 광개토대왕비역에는 발도 들여놓을 수 없었다. "너무 분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아요.”



경남 진주에서 중견 건설업체를 경영하는 오영환(55·태흥건설 대표) 씨는 매스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이야기만 나와도 몸을 떤다. 1998년 온 나라가 IMF 한파로 꽁꽁 얼어붙어, 회사 형편도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의 광개토대왕비역을 조성하던 그때를 잊을 수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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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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