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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의 쿨 패션 코너] 어느 날 노블리스를 입다 

상류사회 패션
“과시하라! 그러면 존경 뒤따를 것… 베블런효과 주목” 

가짜 명품사건에서 ‘된장녀’ ‘고추장남’까지…. 삐뚤어진 사치품 소비심리가 비난받고 있다. 그러나 상류사회를 향한 패션계의 유행 경향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시간과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신사들의 옷 입기.옷은 상대방을 지각하기 위한 상징이면서 무언가를 전달하는 단서가 된다. 그래서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이미지를 전달하는 ‘무언의 언어’이며 ‘무언의 상징’이다. 우리가 고급 차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값비싼 브랜드의 상품에 취하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특정한 사회 계층의 한 구성원으로 규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과거의 귀족집단이 가능한 입고 벗기 불편할 정도로 과도하게 장식한 옷을 착용함으로써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신분이라는 것을 드러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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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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