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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정보] 좌·우익 모두에 닥친 그릇된 核 환상 

"핵 위협 못 느끼는 ‘현실’이 진짜 위기… 핵 비확산 이해도 높여야” 

한국의 핵 불감증은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한국인의 이 ‘무신경과 배짱’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가? 2003년 6월호에 실린 조 민 당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글을 발췌한다.필자는 핵 불감증을 한국사회의 ‘친북 좌익’ 성향과 ‘보수 우익’ 성향 양측 모두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정신병적’ 도착증세라고 본다. 이를 양측의 정서로 분리해 접근할 수 있다.



먼저 친북 좌익 성향을 가진 이들은 “왜 강대국만 핵을 가지고 제3세계의 약소국이나 북한은 핵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강변한다. 더욱이 이들은 주체국가 김정일 위원장이 ‘미제’의 세계패권전략에 도전해 국가의 ‘자주성’ 차원에서 핵을 보유하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들은 북한 핵문제를 비판하는 입장을 미국 편을 드는 사대적, 반민족적 논리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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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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