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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길을 찾아서] 검푸른 바다여, 바람을 어쩌란 말이냐? 

“오름 너머 또 다른 산·바다…억새풀섶 가린 제주의 관능 일품”
1115번, 1119번 지방도(제주 한경~돈네코~성산) 

글 문충성_시인·제주대 명예교수 · 사진 권태균_월간중앙 사진팀장
▶성산 일출봉의 거대한 해안 암벽을 배경으로 윈드서핑 대회가 열렸다. 제주 관광이 보는 관광에서 보고 즐기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1115, 1119번 지방도 제주의 도로 하면 보통 일주도로나 해안도로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한적한 한라산 중허리에도 사람들이 살고, 전설이 얽혀 있다. 한라산 남쪽 허리춤을 가로질러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는 1115번, 1119번 지방도를 달린다.196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 섬을 ‘눈물과 한숨의 섬’이라고 일컬었다. 그것은 그때까지만 해도 제주가 가난과 절망과 죽음의 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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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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