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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결혼경제학] “민감한 신부 예단·혼수비용은 신랑 집값에 달렸다” 

짝 고르고도 결혼까지 너무 멀고 험하다
전국 평균은 1억3,000만 원…상류층, 예식장 꽃 장식만 1억 원 

오효림_월간중앙 기자 hyolim@joongang.co.kr
결혼은 사랑이지만 결혼식은 돈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경건한 서약이라고 해도 돈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할 숙제다. 결혼과 돈의 함수관계를 풀었다.웨딩드레스는 신부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사온 유명 디자이너 ‘베라왕’ 제품으로, 웨딩슈즈는 미국 시트콤 의 주인공 세라 제시카 파커가 언급해 유명해진 ‘마놀로블라닉’으로, 신랑 예복은 ‘제니아’에서 맞춤으로….



지난봄 결혼한 신부 김모 씨의 결혼 견적표다. 그는 예물은 보석 브랜드 중에서도 다이아몬드 D·E급만 취급한다는 반클리프 앤드 아펠로에서 1억 원어치가량을 세트로 구입했으며, 예식장 꽃 장식에만 1억 원을 썼다. 여기에 결혼식 촬영비용(1,000만 원), 시어머니 예물(악어가죽 핸드백 1,500만 원, 모피코트 2,000만 원) 등을 합치면 결혼비용이 1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물론 이것은 신혼집값은 뺀 순수 ‘결혼식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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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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